서울 영락교회서700여명의 신도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하던 중 천장의 석고패널이 무너져 한 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15분께 서울 중구 저동에 위치한 영락교회(담임목사 이철신)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50주년 기념관내 베다니홀 2층 난간위 천장에서 가로 3m, 세로 20m크기의 석고패널 한 개가 2층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이모(58) 집사가 뇌와 갈비뼈를 다쳐 숨졌으며 주일학교 교사와 고등학생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수 백명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고가 난 베다니홀은 기념관 지하 4∼2층에 자리잡은 수용인원 1,200명, 440평 규모의 반2층짜리 예배홀로 당시 고등학생과 주일학교 교사 등 700여명이 예배를 진행중이었다.
경찰은 기념관이 97년에 신축, 이날 사고가 부실공사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시공사인 S건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