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보험가입 혜택과 증권자금대출이 제공되는 등 예금ㆍ보험ㆍ증권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금융상품이 등장했다.
기업은행은 26일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보험ㆍ증권 등 타 금융회사와 연계해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기능정기예금'을 내달 2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개월부터 3년 이하의 계약기간과 이자지급방법(월ㆍ연ㆍ만기일시지급식)을 가입시 고객이 선택할 수 맞춤형 상품일 뿐 아니라 정기예금이면서도 입출금식 거래와 매월 연금식 수령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건당 500만원 이상이고 금리는 실세금리정기예금 이율(1년 기준 5.9%)이 적용된다.
또 삼성화재와 제휴를 통해 계약기간 1년 이상 확정금리형 가입고객들에 한해 단체할인율(20%)이 적용되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안심상해보험, 교통ㆍ일반상해보험 등에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신청 즉시 은행이 일시불로 보험료를 납부, 다음날 16시부터 1년간 보험 효력이 발생된다.
은행 입장에서 보험료에 대한 원가부담은 0.1~1%포인트 정도의 예금금리 인하(보험가입 후 한달 이후부터)를 통해 부분적으로 만회하게 된다.
대우ㆍ신한ㆍ한빛증권과의 제휴를 통한 증권자금서비스는 증권계좌개설 및 증권자금대출을 제공한다. 증권자금 대출은 재테크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예금금리에 1.5%포인트 가산된 금리로 예금액의 100% 범위내에서 이뤄진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내년 6월말 기준 연 평균 예금잔액이 3억원, 50세 이상인 고객에 한해 무료건강진단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