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권명호, 프로데뷔후 첫승 보인다

메리츠·솔모로오픈 2R 7언더로 2틀째 선두…한성만에 3타차 앞서

권명호(24ㆍ삼화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메리츠ㆍ솔모로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려 지난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권명호는 17일 경기 여주의 솔모로CC(파71ㆍ6,7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2위 한성만(34ㆍ138타)에 3타를 앞섰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권명호는 이날 1번홀(파3)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으나 2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파5)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다시 치고나왔다. 권명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9위로 끝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플레이 하겠다”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부영(44)과 김형태(31ㆍ테일러메이드)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김대섭(27ㆍ삼화저축은행) 등이 2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2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에서 공동 16위(1오버파)로 내려앉았다. 랭킹 3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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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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