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만족베스트상품】현대자동차 갤로퍼 V6 LPG

◇특장점▲98년 5월 출시 ▲3,000㏄ LPG 엔진 ▲135마력 최고속도 175㎞ ▲한번 충전으로 서울~부산~목포 주행 ▲매연없는 환경친화형 엔진 현대정공이 만들어 현대자동차써비스를 통해 팔고 있는 「갤로퍼 V6 LPG」. 이차는 유지비가 저렴하면서 디젤차의 단점을 보완한 다목적 지프를 원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킨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5월에 처음 선보인 이 차는 우선 LPG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다. 계속된 기름값 인상으로 연료비가 싼 차를 원하는 소비자욕구를 이 차는 채워줬다. 특히 LPG를 쓰면서도 최고출력 135마력에 최고시속 175㎞를 내는 힘세고 빠른 4륜구동을 만든 기술력이 돋보인다. LPG엔진은 환경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매연이 없고 수명이 길어 환경부담금이 붙지 않는다. 또 승합차로 분류돼 있어 등록비와 공채, 자동차세 등에 아주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로 디젤엔진이 달려 있는 지프형차는 시끄럽고 승차감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갤로퍼 V6 LPG는 휘발류차보다도 조용하다. 고급차종에 적용하는 3링크 코일스프링을 채택해 승차감도 높였다. 국내 최대 용량인 103ℓ 연료탱크가 달려 있어 한번 충전하면 서울~부산~목포까지 여행할 수 있다. 도시에서도 한달에 3번만 가스를 충전하면 웬만한 거리를 출퇴근하는데 지장이 없다. 4륜구동 지프차만의 장점은 그대로. 초강성 섀시프레임과 최첨단 가스누출방지 안전시스템 등은 절대안전을 보장한다. 이 차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판매 첫달에는 72대에 그쳤지만 곧바로 230대를 돌파하더니 지난 9월에는 505대까지 치솟았다. 전체 갤로퍼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것도 V6 LPG다. 갤로퍼 V6 LPG의 성공에는 정확한 타깃선정과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이 숨어 있다. 비교적 장거리를 운전하며, 지프차를 타면서도 승차감과 파워에 불만을느끼거나 저유가 차종으로 대체하려는 40대 초반의 자영업자를 주요 수요층으로 삼았다. 이들에게 최고모델 수준의 외관을 선보여 자영업자들에게 「꼭 갖고 싶은 차」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출퇴근길에 차를 이용하기도 버거운 도시 근로자와 기름값 상승으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자영업들을 위해 싸게 타면서 정숙하고 안전한 차를 만든 것 자체가 기본적인 고객만족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LPG 충전소가 많지 않아 충전에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정부에 충전소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 2,000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20개 가량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정부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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