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폐경 전후라면 나이때문이라고 하지만 20~30대의 상당수가 음고증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창 「물」이 잘 나올 시기에 그렇지 못하다면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국내의 경우 음고환자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한 통계가 나온 것은 없다. 다만 한의학계에서는 기혼여성의 10% 정도는 경중증의 증상이 있고, 그중 50%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야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음고는 성관계에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에 질이 당기고 화끈거리면서 아프고 아랫배까지 심한 통증이 온다.
한방 성기능장애 치료전문 김재우 박사는 『음고는 신장의 음액이 고갈됐거나 간의 기(氣)가 뭉쳐진 경우등 여러가지 이유로 올 수 있다』면서 『원인에 따라 처방을 받으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