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릭! 핫이슈] 내년 하반기 겨냥 조정때마다 매수를

미국 대선이 원만히 마무리 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유가ㆍ원자재 가격ㆍ환율 등 미세한 가격 변수에서 전체 경기로 이동하고 있다. 즉 미국의 경제 정책이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과연 2005년 미국과 세계경기는 어떠할 것이냐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이를 설명할 현실의 경제 지표는 아직도 혼미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조심성은 커지고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감소하고, 프로그램 매매에 시장이 끌려다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대만에 집중된 외국인 매수, IT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한 논란, 금리 인상 후의 중국 경제 모습은 궁금증만 커졌을 뿐 아직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동의하는 것은 내년도 경기가 4% 대의 성장이라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 점과 한국의 주가가 사상 최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체질 개선과 저금리로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할 때 마다 ‘저가 매수’ 전략을 구사해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향후 투자 기간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단기적인 방향성 상실과 불확실성에 주목할 경우 전고점인 800포인트 대 후반에서 매도를 해야 하겠지만, 반대로 장기 자금인 경우에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5면 하반기를 겨냥해 조정때 마다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가치주를, 단기적 관점에서는 이번 주 후반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가 관건이 되겠지만 시장 대비 초과 하락한 경기 관련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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