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印尼 가전시장 전분야 1위 석권

LCDTV 점유율 30%등 매출 20억弗 초과 예상

LG전자 자카르타 매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양문형 냉장고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가전 전 분야 1위에 올랐다. 23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네시아 LCD TV 시장점유율에서 지난 6월 처음 1위에 오른 뒤 9월까지 누적 점유율 30%로 선두를 기록했다. PDP TV는 40%, LCD모니터 38% 등 디스플레이 제품 전반에 걸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10월 상업용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배 확대됐으며 전자동 세탁기도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의 올해 전체 매출은 2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12% 성장한 수치다. 1990년 진출해 전국에 21개 영업망과 40여개 서비스망을 갖추는 한편 오지(奧地) 서비스 지원 등 현지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은 현지 고객수요를 철저히 분석해 제품과 서비스•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체험을 기반으로 국민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