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미국식 생산성 증대 모델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영국식 미래형 경제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는 독립재무경제모델(ITEM) 클럽은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 통신인 다우 존스와 가진 회견에서 영국이 미국식 모델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ITEM은 미국이 지난 10여년간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호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 영국도 이와같은 경제모델 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TEM의 경제 자문역인 피터 스텐서씨는 『미국식 모델만이 영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직된 노동시장과 임금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펜서는 특히 각종 전화 콜 센터같은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식 모델이 영국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매김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펜서는 올해 들어 유럽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유로화에 대한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 수출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저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영국의 주요 금리가 유럽단일통화권 국가의 금리보다 2배에 가까운 5.25%에 달해 금리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점도 영국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