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동안 도둑걱정은 뚝`
본격적인 여름휴가철과 함께 무인경비업체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각 업체들은 경비강화 특별지침을 내리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지난달 20일부터 8월말까지 전국 방범취약지역을 대상, 순찰을 강화하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범죄 빈도가 높은 주택, 상점, 사무실, 공장을 대상으로 한 순찰 활동을 확대 실시한다. 또 안전이나 보안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무료로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캡스(대표 이혁병)는 경비강화지침을 전 사업장에 전달하며 모의 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빈집 안전 대책을 마련하여 전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안내문 배포를 준비 중이다. 캡스의 배재용 홍보팀장은 “이 기간동안 출동대원이나 영업사원이 수시로 고객을 방문하여 방범요령에 관한 개별상담을 실시한다”며 “특히 여름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 리스트를 따로 관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첩시큐리티코리아(대표 이준구)는 8월말까지 `하절기 특별 경계기간`으로 선포했다. 이 기간동안 경계강화를 위해 무인경비 시스템 시작 및 해제 확인시간 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한다. 순찰차량도 상호보완체계로 전환했다.
에스오케이(대표 윤용철)는 휴가를 떠난 가정에 설치된 경비시스템이 중앙관제센터와 올바르게 교신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 1회 실시되던 `알람 모니터링 시스템`을 3회 이상으로 늘려 단선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미연에 막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