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주식시장은 4일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 97년 중반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1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태국 증권거래소(SET)는 이날 월 스트리트 주식이 사상 최초로 11,000포인트의 장벽을 넘어선 후 외국 펀드들이 몰려들면서 아시아 전역을 통해 주가 회복을 선도했다고 분석가들이 말했다.
SET 지수는 전날 대비 46.4 포인트(10.1%)나 뛴 505.75에 폐장됐으며 이는 지난 98년 3월의 510.4 포인트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분석가들은 주가지수 앙등은 또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지난 주 태국은행(BOT)의 발표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대폭 상승은 단기적인 것일지 모르나 국제 및 국내 요인들이 유리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