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운하에서 8일(현지시간) 화물선 1척이 좌초해 운하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9만3,000톤급 홍콩 선전 화물선 ‘오칼 킹 도르’호가 수에즈운하 오른쪽 모서리에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하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고 운하관리당국이 밝혔다. 사고 당시 기상상태가 안 좋았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에즈운하는 이집트 주요 외화 수입원이며 선단이 운하를 통과하는 데는 평균 12시간 정도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