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重, 카스피해 플랜트 시장 첫 발

카스피해 지역 첫 진출

여혁종(왼쪽 세번째) STX중공업 사장이 니자미 피리예브(〃두번째) 아즈메코사 회장과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TX그룹

STX중공업이 메탄올 플랜트 수주에 성공해 카스피해 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STX중공업은 10일 아제르바이잔 아즈메코(AZMECO)사로부터 2,400억원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이 회사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 인근 가라닥(Garadagh) 지역에 건설될 플랜트는 2011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3년 3월 완공한 후 하루 2,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해 인근 유럽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메탄올은 다른 연료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은 반면 에너지 효율은 높아 LPG와 자동차용 디젤 연료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메탄올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아즈메코사가 사업 확대를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구상중에 있는 가운데 다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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