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생님 운동해서 뱃살 빼세요"

스승의 날 선물 실용적 품목으로 변화시대가 변하면서 스승의 날 선물 아이템도 천편일률적인 것에서 벗어나 실용적이면서 아이디어가 담긴 것으로 바뀌고 있다. 13일 뉴코아백화점에 따르면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서 매장에 AB슬라이드 등 뱃살이 많은 선생님을 위한 운동기구를 찾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하루종일 서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근육통이나 요통으로 고생하는 선생님이 많다는 데 착안, 안마기를 구입하는 학생도 많다. 선생님의 발 건강을 위해 발과 관련한 제품도 인기가 높다. 발을 물속에 담가 피로를 풀어주는 '족탕기'나 여름에 발을 시원하게 해주는 마양말, 모시양말, 무좀양말도 이색 선물로 찾고 있다. 젊은 선생님들에게 선물하는 아이템은 좀 더 과감해진다. 각종 기능성이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의 속옷은 물론 남자 선생님에게는 코털제거기, 여자 선생님에게는 모근제거기 등 다소 엽기적인 아이템을 선물하기도 한다. 오명석 뉴코아 강남점 영업지원부 대리는 "학생들의 선물 패턴이 형식적인 선물에서 실용적이면서 아이디어가 듬뿍 담긴 선물로 바뀌고 있다"며 "신세대들의 개성이 강해지면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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