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 내년까지 70달러 유지"

두바이유는 60弗후반 전망

OECD의 23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유가 파트다. 이번 분석에서 이 기구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유가가 오는 2007년 말까지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경제가 가장 우려했던 고유가가 단기간에도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OECD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유가는 2007년 말까지 배럴당 51달러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60달러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같은 분석도 이란 핵 사태 악화 등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70달러의 의미는 최악의 상황시 배럴당 10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는 유가가 올해 평균 배럴당 60달러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올해 연평균 원유가격은 62~63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배럴당 60달러 초반 수준은 비록 고유가지만 우리 경제 체질이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배럴당 60달러 후반은 사정이 다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제분석에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직접적 효과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 경상수지 악화, 가계와 기업의 부담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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