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25m의 세계 최대 망원경은 앞으로 국제 입찰 과정을 통해 제작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2020년께 망원경이 설치될 예정인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 산 정상에는 현재 천문대 설치를 위한 평탄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허블우주망원경의 10배 이상의 분해능을 가진 GMT 망원경이 완성되면 천문학자는 다른 별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중에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연구하고, 빅뱅 후 초기 우주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천문학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 및 거대 블랙홀의 신비도 연구할 수 있게 된다.
GMT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박병곤 천문연 박사는 “이번 상세 설계의 완료로 이제 본격적인 망원경 제작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며 “한국도 국내 중공업 기업과 함께 망원경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