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당파는 최근 굿모닝 시티 대표 윤창렬 씨 정치자금 의혹 및 대선자금파문에도 불구하고 신당 창당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신당파는 14일 여의도 당사 인근에 마련한 별도 사무실에 의원보좌관들로 구성된 실무진 28명을 입주시키고 사실상의 당보인 소식지를 격주간으로 발행키로 했다. 특히 18일 대전을 시작으로 인천, 수원, 춘천 순으로 전국순회 신당 강연회를 갖고 대국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정 의원은 13일 “최근 당내 문제와 관계없이 신당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확고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에는 최근 정대철 대표의 `굿모닝 시티` 자금수수 시인 및 `대선자금`발언 파문에 따른 위기감이 가속요인이 됐다. 장영달 의원은 "이래서 정치개혁과 신당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게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다른 의원도 "위기는 기회"라며 "안팎이 어수선할수록 앞뒤 따지지 않고 `신당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구주류 양측은 이번주중 조정회의를 통해 `통합신당`을 위한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정대철 쇼크`가 양측간 신당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