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은 가격 변동 없이 한 주를 마감한 가운데 신도시만 0.02%의 하락율을 나타냈다. 신도시 지역에선 평촌(-0.06%)의 하락률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분당(-0.02%)과 일산(-0.01%)ㆍ산본(-0.01%) 등도 마이너스 행렬에 합류했다. 2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전주에 상승세를 보인 이후 시세 변동 없는 한 주를 보냈다. 수도권 역시 2주 연속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신도시는 전주의 하락세(-0.06%)에서 하락 폭을 다소 줄이면서 한 주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강북이 0.19%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종로(0.07%)와 송파(0.06%)ㆍ노원(0.04%)ㆍ도봉(0.0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면서 호가가 올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과 도봉 등은 소형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공릉동과 상계동 일대의 아파트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마포(-0.09%)와 영등포(-0.08%)ㆍ양천(-0.06%)ㆍ강동(-0.04%)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신도시 지역에선 중동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신도시가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평촌의 경우 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한양ㆍ삼성 아파트 등에 대한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은 화성시의 하락율이 –0.32%에 달했다. 1가구 2주택 물량 등으로 급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인 시세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밖에 수원(-0.06%)과 하남(-0.05%)ㆍ의왕(-0.05%) 등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양주(0.09%)와 광명(0.07%)ㆍ의정부(0.06%)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연출했다. 전세 시장은 서울지역 25개구중 9개 구가 상승하고 9개구가 떨어졌다. 수도권은 7개시가 내리고 9개 시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