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진흥공사(이하 광진공)는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등과 공동으로 세계 3대 니켈광산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광산 개발에 참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진공은 이날 암바토비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27.5%를 한국 컨소시엄이 인수해 향후 5년동안 최대 11억달러(수출입은행 융자 6.5억달러 포함)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칼레도니아의 SLN, 인도네시아의 소로코와 함께 세계 3대 니켈광산으로 꼽히는 암바토비는 확인매장량만 1억2,500만톤으로 100% 가동되는 오는 2013년이면 연간 6만톤의 니켈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세계 니켈 공급량의 5%에 해당한다. 니켈은 스테인레스강, 특수합금강 등에 필수적인 산업 소재로서 지난해 국내소비량은 11만7,000톤이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니켈 전체 생산량의 50% 구매권을 한국이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며 “매년 최대 3만톤의 니켈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