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V홈쇼핑, 히트상품 바뀐다

TV홈쇼핑, 히트상품 바뀐다「주방·생활용품은 가고 전자제품이 뜬다」 TV홈쇼핑의 히트상품 판도가 시대 변화에 따라 급속하게 달라지고 있다. CJ39쇼핑(대표 조영철·趙泳徹)이 최근 5년간 연도별 히트상품을 조사한 결과 방송초기 인기를 끌었던 주방생활용품의 매출비중은 갈수록 떨어지는데 반해 대형 가전제품이 새로운 대박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국초기인 지난 95·96년의 경우 「하얀 빨래 삶은 솥」 「쑥찜겸용 스팀다리미」 등 가격이 싼 아이디어 생활용품이 대표적인 히트상품에 포함됐다. 또 97년과 98년 IMF사태 당시엔 알뜰 실속형 제품들이 대거 히트상품에 진입, 「가정용 이발기구」와 「마법의 청소박사」 「슈슈다리미」 등 생활비를 절감해주는 아이디어 상품일수록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컴퓨터를 비롯해 에어컨, 가스오븐레인지, 정수기, 김치냉장고 등 중대형 고가 가전제품들이 대거 히트상품에 올랐다. 컴퓨터제품은 올 상반기중 모두 3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11배나 급증하는 등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J39쇼핑 관계자는 『히트상품의 공통점은 경제여건을 제대로 반영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면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인기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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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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