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 상거래시장 급팽창”/미 IDC사 전망

◎우편 등 연 20.1% 성장 2001년 54억달러 규모전자우편·EDI·팩스서비스 등 전세계 전자 상거래(Electronic Commerce)서비스 시장은 오는 2001년까지 인터넷 열풍에 힘입어 연평균 20.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자 상거래 시장규모는 올해 22억달러에서 오는 2001년 5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정보산업분야 전문시장조사기관인 미국 IDC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우편, EDI(전자문서교환·Electronic Data Interchange), 팩스서비스분야는 95년에 비해 31.1% 성장한 19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세가지 외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TP(Transaction Processing)서비스와 그룹웨어서비스를 전자 상거래에 포함시키면 이 다섯 분야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95년에 비해 44% 증가한 20억달러에 해당된다. 이 보고서는 전자 상거래가 전통적인 독점네트워크 서비스형태에서 인터넷을 수용한 확장된 서비스로 변형되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과 관련된 새로운 업종의 등장이 기존 서비스들과 연결되면서 이 분야의 급성장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우편서비스는 지난해 시장규모가 8억80만달러로 전체 전자상거래의 36.6%를 차지한데 이어 인터넷 활성화에 발맞춰 앞으로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인터넷에 기반을 둔 메시징서비스의 보안과 부가가치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전자우편서비스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EDI서비스도 2001년 전자우편 가입자들이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힘입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5%로 1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아울러 인터넷 EDI서비스는 초기에 신중하게 이뤄지다가 시장성숙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22.9%를 차지했던 팩스서비스의 경우 앞으로 5년동안 계속 최저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인터넷팩스서비스 이용자의 증가로 시장점유율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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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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