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철근도 브랜드 시대

동국제강, 제품에 '메가블랙 바' 명명…고부가 특수철근 시장 본격 공략나서

동국제강이 고부가제품인 특수철근에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동국제강(대표 전경두)은 17일 고강도 특수철근에 ‘메가블랙 바’(Mega Black Bar)라는 브랜드를 사용, 고부가가치 철근 시장의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가블랙 바는 제품 양쪽 끝 면에 검정색을 칠해 여타 제품과 구분한다는 점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동국제강은 메가블랙 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된 철근 제품 중 가장 높은 강도와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가블랙 바와 같은 고강도 특수 철근을 사용할 경우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 공간 활용성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고강도 특수철근 시장은 중국산 등 저급재로부터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제강사들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 외에 INI스틸은 수퍼바(Super-Bar), YK스틸은 하이플러스바(High Plus Bar), 대한제강은 울트라바(Ultra-Bar) 등의 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향후 개발되는 고강도 특수철근에 대해서도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 시장점유율을 대폭 높여갈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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