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 상원] 클린턴 탄핵재판 재개

미국 상원은 16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을 재개했다.하원 기소팀은 이날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 주재로 열린 탄핵재판에서 기소이유에 대한 최종 설명을 통해 배심원인 100명의 상원 의원에게 탄핵을 요구했다. 하원에서 선출된 13명의 기소팀 간사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헌법에서 탄핵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중죄와 비행에 해당하는 위증과 사법방해를 범했기 때문에 대통령직에서 축출하는 탄핵결정을 상원이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 기소팀의 기소이유 설명은 백악관측의 반론 절차와 마찬가지로 24시간씩 이루어지며 이날을 마지막으로 기소설명을 마쳤다. 백악관측의 반론은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1868년 당시 앤드루 존슨 대통령에 이어 131년만에 시작된 탄핵재판은 타핵에 필요한 상원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희박해 부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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