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타워팰리스 내사 착수

검찰이 서울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에 대한 특혜분양 및 정ㆍ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3일 강남 타워팰리스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삼성물산 측이 정ㆍ관계 인사들에게 특혜분양 하고, 해당 구청 직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강남구청에 타워팰리스 인허가 관련 서류를 요청,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삼성물산 측이 관할구청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타워팰리스를 둘러싼 항간의 수많은 의혹에 대해 첩보 수준에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확인키 위해 관련 서류를 해당 구청에 요청 했으며 구청에서 보낸 자료가 미흡해 재차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측도 “검찰에서 건축허가 및 교통영향 평가와 관련된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협조 요청을 해와 이를 보냈다”며 “그러나 검찰 측의 조사를 받거나 압수수색을 당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삼성 측은 이에 대해, “특혜분양이 없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명할 수 있고, 정ㆍ관계 로비 의혹도 전혀 근거 없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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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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