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설정된 역내 펀드와 해외에서 설정된 역외 펀드의 경우 선취 수수료 부과 기준이 달라 역외 펀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행 역내 펀드의 선취 수수료는 ‘납입금’을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다. 가령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실제 납입금은 990만원이 되는데 990만원의 1%인 9만9,000원이 선취 수수료가 된다.
반면 역외 펀드의 경우 설정된 나라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펀드마다 다르지만 매입신청금액(선취수수료+투자원금)을 기준으로 하는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만원이 수수료로 부과된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선취 수수료를 납입금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은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려는 정책당국의 판단과도 연관이 있다”며 “반면 역외 상품은 그 나라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펀드마다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