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머나! 엽기 골프한자도 있네"

에이스회원권 발행신문서 소개 눈길



‘엽기 골프한자를 아시나요.’ 세간에 화제가 됐던 ‘엽기 한자’를 골프에 접목한 ‘엽기 골프한자’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발행하는 주간신문 ‘클럽에이스’ 최신호는 골프코스 안팎의 다양한 상황을 글자로 표현한 골프한자를 게재했다. 엽기한자는 기존 한자의 형태를 바꿔 다른 의미를 나타내도록 하는 것으로 톡톡 튀는 위트로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퍼팅라인 볼 견’ ‘헤드업 할 업’ ‘언듈레이션 언’ 등 글자를 변형해 골퍼의 동작이나 코스의 형태 등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가 하면 ‘지친 캐디 헉’이나 ‘알깔 알’ ‘터치플레이 터’ 등과 같이 라운드 도중의 특정 상황을 나타내는 글자들도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지친 캐디 헉’의 경우 한 팀에 100타 넘게 치는 골퍼(百) 2명을 서브하며 숲으로 언덕으로 뛰어다니느라 큰 대(大)자로 누워 녹초가 된 모습을 나타낸다고. 또 ‘알까기 알’은 알 란(卵)에서 점 하나를 글자 바깥쪽에 찍어 볼을 찾지 못했을 때 바지 주머니에서 다른 공을 슬쩍 떨어뜨리는 일명 ‘알까기’ 장면을 재미있게 표현했고 ‘터치플레이 터’는 볼이 놓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발(足)이나 클럽으로 몰래 툭 쳐서 옮기는 동작을 그렸다. 이밖에 티샷 거리가 짧아 늘 3명의 동반자보다 뒤 처져 있는 단타자를 나타낸 ‘짧순이 짧’, 트로피 모양을 본뜬 ‘기념 트로피 트’,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모습을 표현한 ‘라운드 후 인사할 즐’, ‘타이거 우즈 타’ 등도 재미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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