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지난 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 않아 물가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물과 원재료가격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0.3%, 전년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는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9월보다 2.9%, 공산품 0.1%,서비스요금 0.3%씩 올랐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와 함께 생산자물가도 소폭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태풍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3%안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일조량 부족과 태풍 피해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공급물량이 달려 과실류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공산품은 원재료가격상승으로 섬유, 전기기계 및 장비,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올랐고 서비스가격상승은 외항화물운임이 주도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