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화폐시대 연내 열린다/신용·직불기능 통합

◎마스타카드 몬덱스IC 국내 시범가동/회원사·은행중심 발행합작사 추진도세계적 신용카드사인 마스타카드가 운용하는 전자화폐 몬덱스IC카드가 올 연말부터 국내에서 시범 사용됨으로써 전자화폐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스타카드는 최근 세계 최대의 전자화폐사인 몬덱스사의 지분 51%를 확보, IC카드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서도 올 12월부터 시범 가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국별 단위로 형성돼온 전자화폐시장이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면서 국제 전자화폐시장이 본격 구축되게 됐다. 마스타카드코리아는 이와관련, 최근 몬덱스사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 「몬덱스 IC카드」 설명회를 갖는 한편 마스타카드 회원사 및 은행을 중심으로 전자화폐발행 등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 연말시범 운용을 목표로 관계당국과 협의를 벌이는 한편 다음달중으로 전용 단말기 개발 등을 위한 실무팀을 관련업계와 공동으로 구성하는 등 IC카드 실용화를 위한 작업을 적극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몬덱스 IC카드는 전자화폐는 물론 신용과 직불카드 기능까지 통합한 것으로 개인과 개인간의 전자화폐 이체는 물론 화폐가치를 전용전화로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5개국 통화를 저장할 수 있는 최첨단 카드로 알려졌다. 몬덱스사의 로이프랫 부사장은 이와관련, 『몬덱스카드가 마스타카드의 전 세계 1천3백여만 가맹점과 연결됨으로써 국제 전자화폐의 표준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앞으로 전자화폐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문현>

관련기사



남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