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스/전자저울·계량계측기 국내시장 65% 점유(코스닥기업 IR)

◎작년 순익 319% 증가,올 경상이익배증 목표카스(대표 김동진)는 국내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5위의 전자저울 및 계량계측기 전문제조업체다. 내수부문의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해외 마케팅으로 영업실적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3백13억원, 경상이익은 38% 늘어난 12억원, 순이익은 3백19% 증가한 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전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에서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4백20억원, 경상이익은 1백50% 늘어난 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영업실적 호전이 전망되는 것은 미국과 터키, 동유럽 등 해외의 전자 저울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카스는 90개국에 전자저울을 수출하고 있는데 수출비중이 95년 47%에서 지난해 52%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스는 매년 매출액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각국 실정에 맞는 전자저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썼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로 지난해에는 저울무게감지기(로드셀)에 대해 미국 검정규격(NTEP)을 획득, 품질을 인증받아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부가가치가 높은 다기능 전자저울을 개발, 전자저울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6일 주가는 1만3천3백원으로 실적 호전 추세를 고려하면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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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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