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의견을 밝힌 업체가 없다는 점이 현재의 지분매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지만 한국항공우주의 가치는 현재의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55억원(+14.0%QoQ, +3.9%YoY), 영업이익 584억원(+112.6%QoQ, +21.2%YoY)를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매출액 4,470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컨센서스(4,38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사업청과의 P-3 납기지체상금 1심판결로 인해 564억원이 일시적으로 환입되며 영업이익이 증가된 것이 주 이유다”며 “지체상금 환입규모는 연초부터 300억원 수준으로 기대하였으나 예상보다 264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환입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당사 추정치대비 영업이익이 약 100억 증가에 그친 것은 칠레, 영국 등 해외 수주마케팅 관련 블랙이글스(T-50B 9대)의 에어쇼 참가를 위한 비용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며 “현재 기대중인 해외수주(이라크, 페루 등) 이외에도 향후 수주가능성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