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원랜드 매출유출 의혹불구 '호황'

강원랜드의 '매출액 1,000억원 유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으나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영업은 평상대로 여전히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1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VIP객장의 1일 평균 입장객은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53명으로 지난 3월의 54명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또 일반 객장의 하루 평균 입장객은 지난 3월 2,564명에서 이달에는 2,644명으로 늘어나는 등 오히려 북적이고 있다. 하루 평균 매출액도 지난 3월1일부터 25일까지는 14억4,200여만원, 3월26부터 4월9일까진 14억3,500여만원 등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3월25일 21만2,0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갱신하던 강원랜드 주가가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액 유출 의혹'보도에 이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강원랜드 주가는 17만7,500원(10일) 등으로 곤두박질쳤다. 또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카지노에 지역경제 회생 등 모든 희망을 걸고 있는 폐광촌 주민들이다. 광산지역주민협의회 송재범 광산지역주민협의회 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은 강원랜드 경영이 투명하다고 믿고 있으며 이번 검찰 수사가 이를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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