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일반국민들의 카드사용이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는 증가한 반면 백화점, 유흥업소, 호텔 등에서는 감소해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신용카드 매출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생필품을 취급하고 가격이 저렴한 할인점(5,8%), 편의점(32.3%), 연금매장(10.5%)에서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10.5%), 쇼핑센터(-21.4%) 등에서의 사용은 저조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가족과 함께 이용이 가능한 캠프장(37.5%)에서는 매출이 상승한 반면 특급호텔(-28.0%), 일반호텔(-17.4%), 콘도(-0.8%) 등 다소 이용요금이 높은 숙박업소는 전반적으로 사용이 줄어들었다.
음식 업종에서의 카드사용 매출은 6.4% 늘었으며 이중 한정식(15.3%)의 경우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식(-3.0%)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흥업종 매출은 23.5% 감소했다. 나이트클럽(-35.0%), 단란주점(-31.7%), 유흥주점(-26.0%), 룸살롱(-14.9%) 순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