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가평가 채권펀드 수익률 급등

시가평가 채권펀드 수익률 급등 채권관련펀드의 수익률이 초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직전주 채권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간수익률 0.17%로 정상궤도로 진입했던 시가평가채권펀드는 지난 1주일 동안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급상승했다. 7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시가평가채권펀드의 지난 1주일간 수익률은 0.48%(연환산 24.96%)를 기록했다. 5년, 3년 국채수익률이 같은 기간 0.56%포인트 급락하는 등 주요 금리의 하락세(가격상승세)가 지난 주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채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가평가 채권펀드(200억원 이상) 가운데 대한투신의 뉴분리과세국채S- 1호의 경우 지난 1주일 동안 무려 1.15%(연환산 59.8%)의 수익을 낸 펀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주식 관련 펀드에서는 안정형 펀드가 성장형 펀드를 따돌렸다. 일반성장형 펀드가 지난 1주일동안 0.12%, 안정성장형 펀드는 0.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안정형 펀드는 0.22%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이것은 채권가격 급등영향이 채권비중이 높은 안정형 펀드에도 파급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정형 펀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운용의 스테이블12주식II- 11호의 경우 주식보유 비중은 0.27%이지만 채권편입비중은 6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채권가격은 급등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는 지난 1주일간 각각 0.21%, 0.18%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지수가 전주대비 -1.33% 하락하는데 그친데다 비우량 등급 채권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 관련 펀드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던 유형은 0.59%를 기록한 스폿펀드였다. 한편 최근 1개월간 성장형 펀드 중에서는 한화운용의 밸런스주식4호가 0.1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가 6.96%가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우량한 성적이다. 특히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중이 50%에 달하고 있다. 밸런스주식4호만이 분석대상 펀드 225개 펀드 가운데 지난 1개월 동안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모든 펀드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장형 펀드부문은 한화운용의 앙상블주식혼합03-1호가 1위, 교보운용의 V21C유레카혼합C-1호가 2위를 차지했다. 직전주 보유 종목이 상승하면서 선두그룹을 형성했던 동양투신의 안성형 펀드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안정형 펀드부문에서는 채권비중이 높은 지난 1주일 동안 1.83%를 기록한 삼성투신의 스테이블 12주식II- 11호가 선두로 진입했다. 대한투신의 뉴비과세추가고수익혼합I- 3호가 같은 기간 1.23%로 2위로 올라왔다. 조사대상 펀드 수는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339개, 성장형 225개(이상 200억원 이상), 안정성장형 61개, 안정형 58개, 뮤추얼 펀드 43개(이상 100억원 이상) 등이다. /최상길 제로인펀드닥터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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