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기덮밥시장/기업들 참여 러시/두산 작년 첫 체인점 개설후

◎(주)한국돈돈 이달부터 영업/샘표·해태도 점포개설 준비일본식 고기덮밥시장에 참여하는 업체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상사가 국내 처음으로 고기덮밥 전문점 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주)한국돈돈이 이달말부터 영업에 들어가며 샘표식품과 해태음료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돈돈은 일본돈돈사로부터 남북한에 대한 독점 프랜차이즈권을 획득, 이달말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한다. 한국돈돈은 10평미만의 소형매장을 중심으로 연내 8개, 내년말까지 50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며 고기덮밥 5종외에 돈가스 2종, 우동 4종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앞서 두산상사는 일본 최대 고기덮밥업체인 요시노야로부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도입, 지난해 9월 강남역 인근에 패밀리레스토랑 형태의 1호점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두산상사는 현재 신촌과 노원역에 점포공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15개의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샘표식품은 조만간 종로서적 뒤편에 첫 직영 점포를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2∼3년내에 2백여개의 체인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 3위의 소고기덮밥 업체와 제휴협상을 진행중이다. 해태음료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고기덮밥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올 9월께 독자개발 브랜드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고기덮밥은 밥위에 독특한 소스로 조리한 고기를 얹은 일본식 요리로 사용하는 고기는 소고기와 생선, 야채,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하다. 가격이 3천∼6천원대로 저렴하고 패스트푸드형의 경우 주문후 2분내에 요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을 주고객층으로 잡고 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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