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장 "하반기 조직역량 영업신장에 집중"

매월 은행장 주재 내부통제 대책회의 실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오전 8월 월례조회를갖고 "하반기에 향상된 조직 역량을 영업 신장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지난 6월 월례조회까지만 해도 "과열을 자제하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7월 월례조회에서 "고객과 관계 강화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이후 "하반기에 전체 자산의 2~3% 가량을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공세론으로 전환했다. 강 행장은 이날 "상반기엔 내부 체제 정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결과로 조직역량을 영업 신장에 집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8월부터는향상된 조직역량으로 영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제 은행 내부 조직과 여신관리체제가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운동까지 상당한 수준에 오른 만큼 확대 전략을 구사해도 좋은 상황"이라고설명했다. 하지만 강 행장은 "위험관리를 포함, 조직 역량을 키워가면서 그 범위 내에서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가자"고 발언, 의미가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또한 최근 전산 사고 및 CD 횡령.위조 사건과 관련해 "매월 은행장이 주재하는 내부통제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전국 지역본부장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 매월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만간 외부기관과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현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와 관행을 진단하고 보완해 최강의 내부통제제도 및 관행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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