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개 채용한 서울대병원장에 성상철(정형외과, 분당 서울대병원장)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병원은 12일 오전 이사회(이사장 정운찬 서울대총장)를 열어 이달 임기가 끝나는 박용현 원장 후임으로 3명의 후보 가운데 성 교수를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당초 3명의 후보 가운데 1~2위 후보 2명을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하려 했으나 후보 중 한명인 김성권(내과, 현 진료부원장) 교수가 전날 후보 사퇴의사를 밝혀 성 교수를 단독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교수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오는 6월 신임 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성 교수는 지난 7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인턴ㆍ레지던트 과정을 거쳤으며 같은 대학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진료부원장과 대한관절경학회 회장, 한국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