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상담회에는 한국델파이, 화승R&A 등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29개사가 참가했다. GM 측에서는 브라질 현지법인 구매담당자는 물론, GM 브라질 1차 부품협력사 담당자들까지 참석해 한국부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흥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은 지난 해 자동차 판매대수 380만대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공장건설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브라질 시장 동반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GM,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에 진출해 있는 메이저 자동차 회사 또한 한국산 자동차 부품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KOTRA 측 설명이다.
개막식에는 박상식 주상파울루 총영사, 유재원 KOTRA 무역관장, 에드가드 뻬조 GM 남미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드가드 뻬조 GM 남미본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상담회를 통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1차, 2차 벤더를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 중 일부는 이미 한국GM 공급을 통해 품질 및 경쟁력이 검증된 상태이며 이들과 신규 비즈니스 개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GM 브라질뿐만 아니라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 메이저 자동차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GM 브라질 이외에도 피아트 등과 유사 사업을 개발해 한국자동차 부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