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급과잉 걱정없어… 4분기 시장도 괜찮을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경쟁업체들의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TV 사이즈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3·4분기는 물론 4·4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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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1일 중국 광저우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과 대만 업체들이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데 이어 LG디스플레이까지 중국 광저우에 연산 12만장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공장을 짓는 데 따른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최근 수년간 대만의 이노룩스와 AUO가 계속해서 LCD 패널 생산을 늘려왔고 내년에는 BOE 등의 공장이 생산에 들어가 일각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돼왔다.

광저우 LCD 패널 공장 준공에 따른 국내 사업장의 영향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사장은 "광저우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물량이 6만장이고 오는 2016년까지 12만장으로 생산량이 늘어나지만 국내 사업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추가와 6세대 저온폴리실리콘 라인 전환으로 LCD 패널 생산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저우=양사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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