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자유구역,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 잡는다

송도국제학교가 지난달 개교한 데 이어 청라 달튼 외국인 학교 및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잇따라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이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국내 글로벌 교육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학교법인도 외국인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인 한가람고를 경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봉덕학원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국내 최초로 청라달튼 외국인 학교(Cheongna Dalton School)의 설립계획을 인천시 교육청으로부터 승인 받아 지난달 17일 착공했다. 학교법인 봉덕학원이 설립하는 이 학교는 총 3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미국 뉴욕에 있는 명문사립학교인 '달튼스쿨(Dalton School)'의 교육프로그램을 채택, 핀란드에서와 같은 5학기제로 운영된다. 이 학교는 청라지구내 4만6,200㎡의 부지에 초ㆍ중ㆍ고교 교사동과 도서관, 콘서트홀, 소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실, 수영장, 체육관, 기숙사, 승마교육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학교 지원자격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학생이나 외국에서 총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 학생이다. 내년과 2012년에는 유치원~9학년까지 모집할 예정이며 유치원~4학년은 면접과 관찰 평가로, 5~9학년은 영어ㆍ수학시험과 면접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한다.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송도글로벌캠퍼스도 내년 9월 1단계 개교를 시작으로 외국대학들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현재 6개 외국대학이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모두 10여개의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 관계자는 “내년 9월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와 송도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할 경우 IFEZ은 송도국제학교와 연세대국제화복합단지 등과 더불어 국내 명실상부한 글보벌 교육허브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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