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4일 한국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적절한 위기 대응책이며 이로 인해 (재정악화로) 한국의 장기적인 신용도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정부가 성장률 1.5%포인트 제고와 55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28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확정한 데 대해 "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며 경기후퇴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부양책이 정부의 발표대로 일회에 그친다면 한국의 장기적 신용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2'로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