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FRB 충격“ 급락

다우지수 10468.37 -141.55 (-1.33%)나스닥 2077.37 -38.67 (-1.83%) S&P500 1128.48 -15.57 (-1.36%) 미국 증시 동향 "FRB 충격" 다우-나스닥 급락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문구를 삭제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급락. 경기진단에서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이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데 따른 것. - FR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로 변동없이 유지한다고 이날 밝힘. FRB는 발표문을 통해 "상당히 낮은 인플레이션과 이완된 자원 이용을 감안할 때 정책 순응(accomodation)의 배제를 인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생산은 빠르게(briskly) 확대되고 있으나 신규 고용은 고용시장의 개선 신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만한 상태"라고 경제상황에 대한 다소 엇갈린 진단을 내놓음. - 일부에서는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토마스 호닝 총재 등 올해 새롭게 FOMC 멤버가 된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선제적 금리 인상을 주장, 통화정책 조율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음. -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로 돌아섰고(채권가격 급락), 보합선으로 밀렸던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냄.- 국제유가와 금값은 하락.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0센트(1.5%) 내린 배럴당 33.62달러를 기록했으며, 금 2월 인도분은 4.20달러(1.0%) 떨어진 온스당 410.40달러에 거래. 업종 및 종목 동향 : 금융, 통신, 네트워크, 제약,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0.42%내린 515.27 기록. - 인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이 0.8% 내리는 등 18개 편입 종목들 중 12개가 하락. ▶브로드컴(가전제품용 반도체업체) :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는 발표 덕분에 2.5% 상승. ▶ 타임워너(세계 최대의 미디어회사) :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순익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4.5% 하락. 타임워너는 4분기 6억380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개장전 밝힘. 월가 애널리스트들는 주당 15센트를 예상했었음. ▶ 프록터 앤 갬블(P&G)(미국 최대의 소비재 업체) :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2%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0.6하락. P&G는 4분기 순익이 18억2000만달러, 주당 1.30달러를 기록했다고 개장 전 밝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29달러를 예상. ▶ 알트리아(세계 최대의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의 모회사) : 5분기만에 처음 순익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1.2% 상승. ▶ 아마존닷컴(세계 최대의 인터넷 소매업체) :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6.8% 하락. 아마존은 4분기 7,320억달러, 주당 1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29센트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전망치와 일치했으나, 기대가 높았던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함. ▶ 플렉스트로닉스(전자장비업체) : 분기 흑자 전환과 기대 이상의 매출 달성 소식에 힘입어 8% 급등. 경제지표 동향 - 미 상무부는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과 변동없는 1,8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전문가들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음. 운송 부문을 제외할 경우에는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밖으로 감소, 8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5.1% 감소한 106만채(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힘. 전문가들은 110만채를 예상. [대우증권 제공]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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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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