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동금고 1,000억대 외자유치 추진

해동금고 1,000억대 외자유치 추진 동아금고 10억 증자계획 제출 영업정지중인 해동상호신용금고가 자체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일본에서 1,000억원대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금고업계에 따르면 해동금고는 지난주 금감원에 이 같은 내용의 자체 정상화 계획을 제출, 금감원이 성사 여부를 검토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동금고가 일본계 금융기관으로부터 1,000억원대 외자유치가 성사돼 부실대출 및 재무구조가 건전해질 경우 정상화도 가능하겠지만 실현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달 영업정지에 들어간 동아상호신용금고도 대표이사가 자취를 감춘 상태에서 직원 공동명의로 2,130억원의 공적자금 지원요청과 함께 10억원 가량의 증자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가 해외로 도피한 상태에서 직원들이 낸 경영정상화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해동ㆍ동아금고 향후 처리와 관련, 금감원은 빠른 시일내에 이들 회사가 낸 자체 정상화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자산ㆍ부채 실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만약 이들 금고가 낸 자체 정상화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개매각 설명회를 통해 제3자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인수자가 없을 경우에는 인가취소가 된 뒤 예금자들에게 잔여예금을 나눠 준 뒤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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