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銀 公자금 4조 추가투입

제일銀 公자금 4조 추가투입정부, 이르면 이달말께 서울보증보험엔 7,000억 정부는 제일은행의 추가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께 4조원 안팎의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투신사 대우채 대지급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7,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조만간 투입한다. 이를 위해 도이체방크 등으로부터 한전주 EB(교환사채)발행과 연계된 브리지론(중개자금) 10억달러를 6개월 기간으로 이달안에 들여오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 『현재 제일은행측이 추가손실 발생에 따른 풋백옵션(손실보전)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며 『이달 중 요구금액을 받아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풋백옵션용 자금은 대우를 포함한 워크아웃 여신이 대부분으로 당초 예상됐던 5조~6조원보다 적은 4조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풋백옵션이 집행되고 나면 이후에는 신규부실분만 보전하면 되기 때문에 추가 공적자금 투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조원이 추가 투입되면 제일은행에 대한 총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16조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중 부실채권매각과 뉴브리지로부터 매각자금으로 받은 5,000억원, 유상감자로 회수한 1조5,000억원 등 4조원 가량은 회수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조만간 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서울보증보험의 대우채 대지급을 위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보증보험에 대한 자금투입은 당초 8월 말께 투입할 방침이었으나 제일은행 풋백옵션 집행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투입시기를 앞당겼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같은 자금소요에 맞춰 한전주 EB발행에 앞선 브리지론 도입도 이달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브리지론은 6개월 만기로 EB발행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와 UBS로부터 들여온다. 정부는 하반기 한전주의 주가가 오름세를 탈 경우 매각해 이를 갚을 예정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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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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