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룰을 몰라서…”

나상욱이 로컬 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벌타를 받는 바람에 1타차로 페블비치 대회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나상욱은 3라운드 합계 이븐파 216타(공동 69위)로 1언더파인 최종라운드 진출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이날 12번 홀에서 1벌타를 받는 바람에 1타 모자랐던 것. 최근 내린 비로 코스가 질척해지자 대회 본부는 1, 2라운드를 치른 포피힐스와 스파이글래스힐에서는 흙이 묻은 볼을 집어서 닦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3라운드가 진행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이 로컬 룰이 적용되지 않았는데 나상욱이 이를 알지 못했던 것. 이틀동안 볼을 집어 흙을 닦아낸 뒤 플레이했던 나선수는 파3의 12번홀에서 온 그린에 실패한 뒤 무심코 볼을 집어 닦으려 했다. 결국 1벌타를 받고 이 홀에서 보기를 한 나 선수는 14번홀 버디로 만회했으며 사흘 경기 중 유일한 언더파인 4언더파 68타로 이날 라운드를 마쳤지만 합계에서 1타가 모자라 최종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나상욱은 PGA투어 공식 집계에는 컷 통과로 기록되며 상금도 1만 달러를 받는다. 이 대회는 3라운드 후 상위 60명만 최종라운드에 진출 시키지만 PGA투어는 매 대회 상위 70위 선수를 컷 통과자로 집계하기 때문이다. <김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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