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중의 알짜 '청라지구 VS 김포한강신도시'

김포 한강 신도시

알짜중의 알짜 '청라지구 VS 김포한강신도시' 올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물량중 '군계일학'당첨 예상 가점, 청라 40~50점대 김포한강신도시 30~40점대 이유미기자 yium@sed.co.kr 청라지구 김포 한강 신도시 올 하반기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예정인 가운데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청약대기자들의 호감도나 미래가치 부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경전철 개통 호재 및 서울 접근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가치는 단연 청라지구=청라지구는 국제 금융과 레저 등을 아우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된다. 국제학교와 국제업무지구ㆍ국제병원 등 글로벌 기준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는 것도 큰 장점. 제2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국도는 물론 청라지구~서울 화곡동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총 18.2㎞ 구간이 이르면 오는 2010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라지구의 경우 국제적인 학군과 업무ㆍ편익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아직 송도처럼 지구 조성이 궤도에 오르지 못해 검증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접근성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가 유리=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약 26㎞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ㆍ김포공항ㆍ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차량 이동이 많은 국도 48호선과 김포 우회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김포고속화도로(올림픽대로~김포신도시, 16㎞)가 건설되며 김포 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경전철 김포공항~김포신도시 23㎞ 구간이 신설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정보기술(IT)ㆍ반도체ㆍ연구개발(R&D) 등 첨단산업 및 정보통신센터 등이 집중 유치되며 한강과 접해 있고 산이 많아 주거여건이 쾌적한 것이 강점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접근성 및 친환경적인 주거여건이 청라지구보다 뛰어나지만 그동안의 미분양 적체물량이 분양성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청약전략은 어떻게=두 지역 모두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로 해당지역에 30%, 기타지역에 70%의 청약물량이 배정되고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가 역시 3.3㎡당 900만원 선으로 유사한 수준이며 인근 지역 분양가 시세보다 저렴한 편. 당첨권 예상 가점은 청라지구가 40~50점대, 한강신도시는 30~40점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청라지구의 경우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이고 청약저축 가입자 및 부금 가입자도 청약이 가능해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며 “반면 김포한강신도시의 중대형 물량은 기존 미분양 적체 여파 때문에 일부 블록에서는 순위 내 마감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