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스타엠이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에 30억원을 출자해 콘텐츠 제작사를 합작∙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다른 제작사들이 대형 언론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례를 있었지만, 구체적인금액과 함께 출자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편 사업자가 확정되면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웰메이드처럼 제작경험이 풍부한 기존 제작사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종편 선정 후 발생할 새로운 수입원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이번 합작사 설립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작설립은 종편 심사에서 중요한 항목인 방송 프로그램 기획∙편성 계획도 고려한 것”이라며 “특히 웰메이드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할리우드 영화 투자 경험이 심사기준인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메이드는 내달 미국과 동시개봉 예정인 영화 '워리어스 웨이'와 국내 개봉하는 '황해'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최고 화제드라마‘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와 드라마 집필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SBS ‘게임쇼 즐거운 세상’의 외주 제작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