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레전자, 이트로닉스 870억에 인수

디지털TV를 생산하는 중소 전자업체 이레전자가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를 인수한다. 이레전자 관계자는 11일 “자산관리공사(캠코)를 비롯한 이트로닉스의 채권단과 870억원에 인수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레전자는 이달말쯤 정리계획변경안을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한 뒤 다음달 관계인집회를 거쳐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레전자ㆍ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은 지난해말 이트로닉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대금을 놓고 채권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근까지 투자협상 기간을 두 차례나 연장해 왔다. 이레전자는 이트로닉스 천안공장의 오디오 생산라인을 디지털TV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한편 이트로닉스의 오디오와 시너지를 내 종합 AV가전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또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 휴대폰 생산도 월 8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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