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도입된 프라이머리 발행시장담보부증권(CBO)의 만기도래분 가운데 90% 이상이 자체 상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만기도래한 프라이머리 CBO 2조465억원 가운데 90.3%인 1조8,490억원이 자체 상환됐고 나머지 9.7%만이 차환 발행됐다. 또 이달에는 만기도래분 6,085억원 중 93%인 5,675억원이 상환될 예정이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당초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올해 총만기도래분 5조6,000억원 가운데 90% 이상이 자체 상환될 것"이라며 "시중유동성이 풍부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회사채 상환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머리 CBO는 지난해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여러 기업들의 회사채를 한데 묶은 후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신보의 보증을 더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말한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