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의 수탁액이 출시 1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탁액 2,01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은 '하나 중국1등주랩'과 'KTB 중국1등주 펀드'로 구성돼 있다. 랩 상품은 하나대투증권 자체 운용조직인 고객자산운용본부가, 펀드는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자문에 따라 KTB자산운용이 운용을 책임진다.
이 상품이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비결은 높은 수익률 덕분이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안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펀드와 랩 상품의 평균 수익률(1년 기준)은 13%에 달한다. 기준금리인 2%의 6.5배에 달하는 수익을 제공하는 셈이다.
특히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시행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중국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하고 위안화 실시간 환전서비스와 양도소득세 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중국투자를 돕기 위해 리서치센터에 중국전문 연구원을 충원해 중국시장 분석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후강퉁 시행에 발맞춰 시장 분석과 거래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