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까지 상품화 목표 85억 투입미원(대표 이덕림)이 뇌졸중 및 치매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미원은 지난 95년부터 과학기술처 주관의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중 신의약·신농약 과제의 하나인 뇌졸중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서울대 의대 및 화학연구소와 공동진행, 이미 1백여개의 신물질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미원은 이중 인돌계를 비롯한 4개 화합물은 서울대 의대와 화학연구소 등에 의뢰, 실시한 약리활성 시험에서 주목할 만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2개 물질에 대해서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미원은 내년까지 우수한 약효와 저독성의 최종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신약후보 물질에 대해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오는 2003년까지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완료, 상품화할 계획이다.
미원이 수행중인 G7프로젝트 연구과제는 NMDA(단백질 복합체) 수용체 길항제를 이용한 뇌졸중 및 치매 치료제의 개발이다. 현재 시판중인 치매치료제는 치료범위가 제한적이며 고혈압, 부정맥, 간독성, 알러지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미원이 개발중인 치료제는 약리활성이 높고 독성이나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원은 뇌졸중 및 치매 치료제 이외에도 항암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등 모두 5개 과제의 G7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 에이즈 치료제, 혈전 치료제 등도 연구개발중이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