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싱가포르 아센다스, 국내 보험사와 손잡고

강남 아남타워 인수 "5년간 5억弗 추가투자 계획"

싱가포르 아센다스, 강남 아남타워 인수 국내 보험사와 손잡아… "5년간 5억弗 추가투자 계획" 김문섭 기자 lufe@sed.co.kr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부동산 투자기업 아쎈다스(Ascendas)가 국내 보험사들과 손잡고 서울 강남의 대형 오피스빌딩을 사들였다. 아쎈다스는 29일 삼성생명,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등과 공동 투자한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아남타워의 업무용 부동산 8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기업이 국내 기관투자자, 특히 보험사들과 공동으로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빌딩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쎈다스는 지난해 을지로 DSME 빌딩과 경기도 CJ GLS 물류창고, 시티은행 빌딩 등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30%의 최대지분을 갖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아남타워를 사들이는 등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남타워가 비즈니스 중심지인 강남에서도 핵심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안정적인 장기 임대수익이 기대된다”며 “훌륭한 파트너들과 함께 향후 5년간 5억달러 정도를 업무ㆍ산업용 부동산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에 참여한 대한생명 관계자도 “국내 업무용 부동산 부문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이번 투자는 주주와 고객에게 모두 혜택을 주는 선택”이라며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1/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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